매일신문

정가메모

##민주 울진.봉화지구당 내홍

○…4.13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새천년 민주당 울진.봉화지구당이 최근 조직책 및 당직자 인선 등에 불만을 품은 일부 당원들의 탈당 선언 등으로 내홍.

임원식 전 국민회의 울진연락소장 등 당원들은 7일 "민주당이 김대중 정권창출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동지들을 정치노선이 다르다는 이유로 탄압해온 김중권씨를 비민주적인 방법으로 공천까지 한 것에 대해 규탄한다"며 탈당을 선언.

그러나 지역정가에서는 이들이 조직책 인선이나 공천결과 보다는 구 국민회의 출신인사가 배제되고 과거 김씨의 선거를 도운 사람들 중심으로 구성된 당직자 인선에 불만을 품은 결과라는 분석이 유력.

##반형식씨 민주당 입당

○…반형식 전의원이 16대 총선에 문경.예천지역 출마를 위해 자민련을 탈당하고 6일 새천년민주당에 입당. 반 전의원은 문경지역의 많은 주민들이 폐광 대체 사업을 위해 새천년민주당 출마를 권유해와 출마하게 되었다고 출마동기를 피력.

예천지역 주민들은 10일전만해도 자민련 당원으로 신국환 후보(자민련)를 지지하던 사람이 갑자기 자민련을 탈당하고 신 후보와 경합을 하겠다는 것은 신후보 낙선의도라며 반 전의원이 출마할 경우 예천지역 표가 분산돼 두 사람 모두 낙선이 불가피 하고 낙선책임은 반 전의원이 져야 한다고 주장.

##전국 시민단체와 연대저지

○…구미경실련(공동대표 허창수, 장봉환, 성 화)은 민국당 김윤환 의원의 '영남정권 재창출론'발언에 대해 엄중히 규탄하고 지역감정 선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

경실련은 "김 의원은 지난 97년 대선 당시'영남후보 배제론'을 내세워 이회창 후보를 만든 장본인으로 한나라당으로부터 배신당하자 태도를 바꾼 것은 유권자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성토.

경실련은 "김종필 자민련 총재로부터 촉발된 지역감정 선동이 한나라당, 민국당으로 번지면서 구태의연한 지역주의 선거문화의 재현이 우려된다"면서 "전국의 시민단체와 연대해 이를 저지할 것"이라 밝히고 집권 민주당의 각성과 분발도 아울러 촉구.

##"영남권 교두보 확보 주력"

○…새천년 민주당 공천을 받아 김천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16대총선에 돌입한 박영우 후보는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당의 영남권 교두보는 영남의 관문인 김천에서 반드시 세워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김천으로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피력.

박 후보는 "김천시가 심혈을 기울여 존치시킨 영남권 복합화물터미널을 빼앗기는 것은 정치권의 힘부족때문"이라며 민주당 중앙당에 건의해 5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로 김천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복합화물터미널을 반드시 김천에 존치시키겠다고 약속.

##울산지역 경선후보 확정

○…민주노동당 울산시지부가 북구와 동구, 남구 등 3개 지역에 총선후보를 내기로 하고, 6일 지역별 경선후보를 확정.

민노당 울산시지부는 이날까지 경선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북구에는 이상범 전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이자 현 울산시의원과 최용규 세종공업 노조위원장 등 2명이 등록했고 동구에는 이갑용 전 민주노총 위원장, 남구에는 윤인섭 변호사 등이 단독출마했다고 발표.

민노당은 중구와 울주군에는 등록한 후보가 없어 출마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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