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도민체력 향상과 건전한 여가선용 기회제공등을 목적으로 추진중인 '시·군 1운동장 1체육관 설립'사업이 지역별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빚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23개시·군 가운데 (종합)운동장을 보유한 곳은 포항과 경주등 13개이며 (실내)체육관은 영주·영천등 14개지역에 15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또 체육시설 확충계획에 의해 올해 경주와 김천등 7개 시·군에 종합운동장 1개씩을 건설하는 한편 포항과 김천등 5개시에도 한군데의 실내체육관을 세울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들 12개소의 운동장과 체육관건립에 필요한 국비12억6천만원을 비롯, 도비17억여원과 시군비169억원등 총 211억8천5백만원을 올해 확보해 놓고 있다.
이밖에도 경북도는 의성과 예천·경산 하양 등 3곳에 문화활동과 생활체육을 위한 농어촌 문화체육센터 건립도 147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중이다. 특히 도는 제38회 도민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명분으로 국궁장(구미)과 영주에 시민테니스장과 실내사격장등 공공체육시설 건설을 위해 51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도의 체육시설 확충계획에도 불구하고 군위와 울릉 2개군은 운동장과 체육관은 물론 농어촌 문화체육 센터조차 없는 체육 불모지를 방치되는 등 도의 체육행정이 심각한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시·군의 체육시설 확충이 도시나 상주인구 많은 곳등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등 불균형과 관련, 체육계 일부에서는 민선자치단체장의 선거와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스런 시각을 보이기도 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지속적인 시설확충으로 도민들의 화합공간을 확대하고 있으며 군위에는 사업비55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종합스포츠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 해명했다.
정인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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