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심사위원 뇌물 수수

영화와 비디오의 등급심사를 맡은 영상물 등급위원회 위원들이 영화제작자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보도를 접하고 또 한번 우리사회에 고질적인 부조리와 금전만능풍조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

가정용 비디오물에는 맨 처음 나오는 공익광고 내용이 청소년에게 나쁜 비디오물은 옛날 천연두.마마와 비슷한 악영향을 끼친다고 광고를 하는데 등급 심사위원이 뇌물을 받다니….

뇌물을 받은 심사위원은 청소년, 또는 성인이 보는 영상물에 엉터리 심사를 하였을 것이고 이것을 접한 시청자는 엉터리 영상물에 물들어버려 그 피해는 엄청나게 크다.

이것을 본 청소년이 비행 청소년이 되었다면 그 피해는 누가 보상한다 말인가?

그래서인지 요즈음 비디오물은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면이 많은것 같다.

관계당국은 이번 일을 명명백백하게 가려내어 위법사실에 대해 엄격한 법집행을 하여야 하며 문제의 등급 심사위원을 깨끗한 사람으로 선발하여 이땅에 똑바른 영상물이 만들어지고 상영되도록 하여야 한다.

최점순(대구 수성구 시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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