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구를 대구의 얼굴로"

북구청은 대구종합유통단지 진입로인 복현오거리 일대에 공원 및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대구의 관문인 금호JC~북대구IC 구간에 대구와 북구를 상징하는 조경.조형물 조성을 대구시에 건의하는 등 이미지 개선작업에 나섰다.

북구청은 30억원을 투입, 대구종합유통단지 진입로인 북구 산격동 산4번지, 복현동 539번지 3천700여평에 다목적 휴게공간을 조성하기로 하고 대구시에 지원을 요청했다.

북구청은 이곳에 휴게소, 놀이마당과 함께 분수, 소폭포, 연못, 녹지공간 등을 조성해 인근 대불공원, 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해 근린공원 기능을 갖추게 할 계획이다또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고 있는 복현오거리 고가도로 상판에 벽화를 그리고 고가도로 아래 공간엔 민속 조형물 등을 설치키로 했다.

복현오거리 정비는 유통단지 외에도 검단공단, 청소년수련관, 대형할인매장, 인근 아파트단지 등의 주요 진입로인데다 유통단지가 완공되면 해외 바이어 등 외지인들의 출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북구청은 또 올 하반기 조경공사가 예상되는 금호JC~북대구IC 구간 중 금호강변, 팔달교 등 5~6군데를 선정, 대구와 북구를 상징하는 조경 및 조형물을 설치키로 하고 3천만원 상당의 설계용역을 마쳤다.

북구청의 한 관계자는 "복현오거리와 북대구IC 일대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대구의 첫 인상을 심어주는 곳"이라며 "아름답고 역동적인 대구를 알리기 위해 정비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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