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폐기물로 분류되는 폐주물사 매립을 놓고 지역주민들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경주시 현곡면 주민들은 주물공장인 ㅇ산업이 최근 현곡면 나원3리 낚시터로 사용했던 웅덩이(800평)를 흙으로 메우면서 폐주물사 수천t이 섞인 흙을 불법매립, 토양 오염 우려가 높다며 규명을 요구했다.
ㅇ산업측은 일반폐기물인 폐주물사를 흙과 섞어 매립했다가 주민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뒤늦게 수백t을 수거했으나 아직도 상당량의 폐주물사가 매립돼 있다는 것.그러나 경주시 관계자는 현황파악도 않고 폐주물사는 적절히 가공해 일반흙과 혼합, 매립할 수 있다는 등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편 환경전문가들은 "폐주물사는 도로공사 등 보조기층제와 재활용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매립은 안된다"며 "복토용으로 사용 여부를 조사하고 오염도를 측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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