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광해군 5년(1613년)강원도 삼척 영장(三陟營將.정삼품 당상관) 김연성(金鍊成)이 왕명을 받들어 갑사(甲士)80명과 포수 100명 등 180여명을 거느리고 수토(搜討.수색 토벌함)키 위해 울릉도 정세를 살피고 돌아가다 풍랑을 만나 변고를 당한 '김연성 가계도 및 송호실적' 사본 기록이 최근 발견 됐다.
독도박물관은 삼척영장 '송호실적 자료집'의 기록은 성종7년(1476년) 김자주의 순찰이후부터 숙종 19년(1693년) 안용복의 활동까지 200여년간 뚜렷한 울릉도의 역사적 기록이 없어진 부분을 고증할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지금까지 알려진 숙종 20년(1694년) 삼척첨사 겸영장 장한상이 최초의 수토관으로 울릉도를 다녀간 기록보다 81여년 앞서는 수토(수색 토벌)기록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자료는 의성 김씨 송호공파 종친회에서 보관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최근 독도박물관에서 사료정리중 사본을 통해 확인됐다.
자료집에는"임진왜란후 일본으로 돌아가지 못한 무리들과 우리나라에서 죄를 지은 유민들이 울릉도에서 떼를 지어 말썽을 일으켜 삼척 영장이 수색후 귀환중 풍낭을 만나 전복되니 상관과 군졸이 거의 익사하고 오직 배 한척만 바람에 밀려 평해(平海)에 정박해 생존자가 다만 몇사람 뿐이었다"는 구절이 기록돼 있다.
한편 김연성의 후손 송호공파 종친회장 김종대(김종대.52 대구시 북구 산격동)씨는 "이 자료가 삼척시와 울릉군지 등에 역사로 기록되면 울릉도에 위령탑을 세워 바다에서 순직한 영장공과 군사들을 위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릉.許榮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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