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드라마' 캐티즌 유혹
"TV드라마? 시시해서 안봐. 채널싸움? 그런 건 없어"
'보고싶은 프로그램을, 적당한 시간에, 원하는 만큼' 볼 수 있는 드라마, 드라마의 전개과정에 참여해 결론까지 바꿀 수 있는 인터넷 드라마가 캐티즌(Catizen:웹캐스팅과 네티즌의 합성어로 인터넷 방송 시청자를 뜻한다)들의 클릭을 유혹하고 있다.
캐스트서비스와 네오무비, 지오 인터랙티브, 채TV , 라이코스 코리아 등이 인터넷전용 드라마방송을 개설한 인터넷 방송업체와 검색사이트들.
네오무비는 캐티즌이 직접 스토리를 선택해나가는 쌍방향성 인터랙티브 영화드라마인 '영호프의 하루'와 '밀레니엄 살인행진곡'을 네오타이밍사이트(www·neotiming·com)에서 상영중이다. 살인행진곡의 경우 영화보기A1과 A2를 보고난 후 범인이라고 생각되는 인물을 클릭하면 그 인물의 입장과 알리바이를 볼 수 있다. '개족(가칭)', '코트와 연어의 긴 여행'등 몇편의 작품이 개봉대기중이다.
캐스트서비스는 별도의 전용사이트(www.grauen.co.kr)를 마련, 1일부터 일본에서 제작된 인터넷 추리드라마 '그라우엔의 새장'을 상영한다. 한글 자막 처리후 하루 1분씩 365일 동안 매일 업데이트 한다. 엽기적 살인사건을 다룬 이 작품은 작년 10월 일본에서 서비스가 시작된 뒤 하루 170만 건의 접속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라이코스 코리아와 지오인터랙티브는 인터넷 PPL(Product PLacement:영화나 드라마에 의도적으로 삽입된 상품)드라마인 'i 드라마'를 함께 만들었다. 화면 중간중간 들어간 후원사의 상품의 홍보, 판매도 가능하다. 현재는 세가지 형식의 i드라마중 여러 영화에서 재미있는 구성을 배낀 '꼴라쥬드라마'를 방영한다. 약 2분 분량으로 일주일에 3번 업데이트하며 첫 작품 '에피소드 1'이 10회까지 상영됐다. 줄거리를 직접 편집해서 볼 수 있는 DIY형식의 드라마는 3월중에, 캐티즌의 선택에 따라 상황이 전개되는 형식의 드라마는 4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또 채TV는 광고, 영화, 카툰, 게임, 애니메이션등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하는 멀티미디어 드라마 '나는 벤처'를 계획하고 있어 인터넷드라마의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朴云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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