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앙지하상가 재개발-지구시 입장

대구시는 중앙지하상가 재개발사업을 법절차에 따르면서 중앙초교부지 공원조성사업과 연계해 시행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중앙지하상가 임대상인들의 요구와 달리 ㄷ업체가 지난달 제출한 재개발 사업계획서에 대해 조만간 심의를 벌일 계획이며 사업시행자가 결정되면 내년 1월부터 2003년 6월까지 중앙지하상가 재개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오는 7월부터 2002년 2월까지 중앙초교부지 공원조성사업 및 지하주차장 건설사업도 병행해 실시한다는 방침.

대구시는 중앙지하상가의 노후된 시설을 바꾸고 지역상권 및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하상가 재개발은 시급하다는 입장이며 백화점 수준의 점포로 신.증축하고 점포수와 위치배열 등은 임대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한동수 대구시 도로과장은 그러나 "임대상인들이 주장하는 사업자 재선정, 사업시행 연기, 공원조성사업과 분리시행 등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개발 사업은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시행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동수 과장은 "상인들의 주장처럼 지하상가재개발과 공원조성사업을 분리할 경우 민간사업자 선정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공원조성사업 과정에서 시민들의 혈세부담이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중앙지하상가 재개발비 80억원, 중앙초교부지 공원조성비 40억원, 주차장 건설비 75억원 등 모두 195억원은 재개발사업자가 부담하게 되며 공원조성에 따른 부지매입비 150억여원은 국비지원과 시비로 충당한다.

또 재개발 및 공원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사업시행자는 일정기간 동안 중앙지하상가 분양 및 관리권과 함께 공원 지하주차장 운영권을 행사하게 되고 중앙초교부지에 건립되는 가칭 '2.28기념공원'은 대구시에 기부체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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