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주지사 도의회서 피습·중상

개인택시 면허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제주도내 개인택시 기사들이 개회중인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을 점거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본회의에 참석했던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택시기사들쪽에서 날아온 집기에 머리를 맞아 중상을 입었다.

9일 오후 3시께 제주도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소속 택시기사 200여명이 제159회 임시회 본회의가 진행중이던 도의회 회의장에 난입, 회의장과 방청석 등을 점거한 채 도지사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우지사는 시위대를 진정시키기 위해 추후 택시기사 대표와 면담을 하겠다는 약속을 한 뒤 발언대에서 내려오다 시위대 쪽에서 날아온 집기에 맞아 왼쪽 이마가 길이 5㎝, 깊이 1㎝로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앞서 택시기사 1천여명은 오전 10시께부터 제주종합경기장에서 도청까지 가두시위를 벌인 뒤 도청 앞에서 농성을 벌이다 그중 일부가 맞은 편에 있는 도의회 건물 2층의 본회의장에 난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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