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봉곡동 '화이트 캐슬'

'기기묘묘한 모양으로 치장한 수백가지 모양의 선인장과 형형색색의 화려한 선인장 꽃이 봄의 향연을 펼칩니다'

구미시 봉곡동 현대아파트 맞은편 '화이트 캐슬'에서 지난 7일부터 '선인장 축제'를 열어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이번 축제는 구미지역 선인장 박사 양주동(구미시 선산읍 포상리 선산선인장 대표)씨가 직접 개발한 특수 작품들을 협찬해 선보이고 있는 것.

손가락 모양으로 1∼2m 길게 늘어뜨린 '금축', 항아리 모양의 금빛가시를 뽐내는 '금호', 데킬라 술의 원료로 사용되는 '세설', 사막에서나 볼 수 있는 용신목, 머리속 뇌의 모습을 한 '다능관'등 쉽게 볼수없는 귀한 작품들이다. 가격도 3천원에서 30만원까지 다양하다.

화이트 캐슬 박완용 대표(45)는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면 넓은 마당에 전시해 더 많은 주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작은 선인장은 무료로 선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친구들과 함께 들린 이 동네 안미숙(34.여)씨는"선인장이라면 녹색 줄기에 가시가 박힌 투박한 모습만 생각했는데 빨강, 노랑, 황금색 등으로 예쁘게 치장한 모습을 보고 선인장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고 말했다.

20일까지 실시하는 선인장 축제에 대한 문의는 (0546)442-2352 화이트 케슬.

구미.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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