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라자

---현대차 올해 500억원 벤처산업 투자

현대자동차는 올해 총 500억원을 유망 벤처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현대차는 또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관련사업을 새로운 사업분야에 추가키로 하고 이를 10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보고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 업체로부터 전자판매와 관련한 협력제의를 꾸준히 받고 있다"며 "벤처산업 진출을 계기로 전자상거래 분야 교두보를 확보하고 첨단기술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중 대상업체를 선정,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사업다각화를 추진, 투자수익을 벤처관련부문에 재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전경련 "벤처 조세지원제도 보완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개인이나 대학·연구기관이 벤처 기업에 기술을 출자하고 대가로 주식을 받는 경우 주식 양도에 따른 차익에 대해 비과세하거나 소득 공제 방안을 도입하는 등 벤처 지원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이날 '벤처기업에 대한 조세지원 제도와 보완 방안'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기관투자가가 벤처에 출자하는 경우에도 개인과 마찬가지로 출자액에 대한 소득 공제를 적용, 기관 투자가의 벤처 참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개인 투자가는 창투회사 등으로부터 받은 배당 소득에 대해 비과세혜택을 받지만 기관 투자가는 과세 대상이 되고 있다"며 "기관 투자가에 대한 비과세 제도도 도입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장주식 29% 株主가 실물로 보유

증권거래에서 예탁거래가 일반화돼 있지만 증권거래소 상장주식의 28.9%는 실물로 주주의 금고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작년 말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주주명부를 폐쇄한 결과 예탁거래를 하는 실질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수는 모두 103억5천797만847주였다.

주식회사는 주주총회에서의 의결권 행사, 배당금 지급을 위해 결산일에 주주명부를 폐쇄, 주주를 확정한다.

지난 해 말 현재 12월 결산법인이 발행, 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킨 주식수는 145억6천639만9천782주인 점을 감안하면 결국 42억842만8천935주는 주주들이 주권 실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1월 에너지 소비 증가율 크게 둔화

원유가 급등으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지난 1월중 에너지소비 증가세가 대폭 둔화됐으며 특히 석유 수요가 전기, 도시가스 등으로 대체되는 현상을 나타냈다.

산업자원부는 9일 발표한 '1월중 에너지수급동향'에서 1월중 최종 에너지소비량이 1천400만TOE(석유환산t)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99년 1월의 증가율 13.3%에 비해 10% 포인트 가량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1월중 원유수입단가가 배럴당 25.0달러로 작년 1월의 11.0달러에 비해 127%나 급등함에 따라 총에너지수입액은 32억4천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16억달러에 비해 103%나 늘었다.

---住公 대구 1천가구 주거환경개선

대한주택공사는 올해 서울 망우지구 등 전국 8개지구에서 재건축 및 주거환경개선 작업을 벌여 5천337가구의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9일 발표했다.

재건축 사업은 서울 중랑구 망우동 90 일대 24~26평형 551가구를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9월 사업승인을 받아 내년 6월 분양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전 용두동 1천100가구와 대구 대현동 668가구, 대구 신암 1-1지구 1천6가구, 대구 봉산동 316가구, 마산 대내동 275가구 등도 금년중 사업승인을 받아 2002년중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증권·투신사 대우채 손실 손비인정

지난해 대우채로 인한 증권·투신사들의 손실이 이번 회계연도내에 전액 손비처리될 전망이다.

또 자사주 매입단위도 현재의 2호가 단위에서 3~5%로 확대된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33개증권사 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 대우채 손비인정과 자사주매입 용이화에 대한 사장단의 건의에 대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의 투신사 판매 대우채 손실분담액은 2조5천억원~3조원으로 추정돼 이를 전액 손비로 인정받을 경우 수지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