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의 첨단 의학-美·네덜란드 공동연구팀

에이즈 바이러스인 HIV-1의 전염 초기경로에서 핵심역할을 하는 단백질 물질을 미국과 네덜란드 학자들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이 밝혀냈다.

최근 전문지 '셀'에 실린 이 연구결과에 따라 동물실험이 실시되고 있으며 인체에 까지 적용될 경우, 에이즈 바이러스의 감염 방지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구팀의 성과는 에이즈 바이러스가 나무가지(수상돌기) 세포를 통해 인체에 침투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HIV-1 바이러스가 점막조직과 접촉할 때 나뭇가지 세포 표면에서 배출된 DC-SIGN 이라는 단백질에 들러 붙게 되며, DC-SIGN은 세포를 전염시키지 않으면서 에이즈 바이러스가 림프선에 있는 면역세포까지 운반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한편 토머스 제퍼슨대학 의과대학(미국 필라델피아)의 마티어스 슈넬 박사는 미국과학원 학술지 최신호에서, 광견병 바이러스를 약화시킨 다음 여기에 에이즈 바이러스(HIV)로부터 채취한 유전자를 주입해 에이즈 백신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새로 개발한 백신을 쥐에 주입한 결과, 쥐가 면역세포를 생산해 HIV에 감염된 세포를 공격했다고 슈넬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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