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난극복 백고좌법회

대한불교 조계종 법왕사(주지 실상스님)는 국난극복을 위한 백고좌 법회를 13일부터 오는 6월 2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시 수성구 파동 법왕사에서 개최한다.

백고좌(百高座) 법회는 나라의 평안과 백성의 고통을 구제하기 위해 100일동안 매일 한분씩 100인의 큰스님을 모셔서 설법케 하는 법회. 한국 불교의 큰스님 100명을 초청, 경(經).율(律).론(論) 삼장의 세계에 대해 배우는 자리다. 이 법회는 서기 613년 신라 진평왕때 경주 황룡사에서 백고좌를 차리고 원광법사 등을 맞아 들여 설법한 것이 최초. 하지만 조선시대 이후 맥이 끊겨 자취를 감췄으나 법왕사가 지난 94년부터 이를 부활, 올해로 10회를 기록할만큼 지역불교계의 대표적인 대중법회로 자리잡았다.

부처님 출가일인 13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법회에는 조계종 전 총무원장 고산스님을 비롯한 고승대덕과 불교학 권위자들이 초청돼 법문한다. 특히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인 월하 큰스님의 친견법회(4월 7일)를 비롯 5주 연속으로 매주 금요일에 5대 총림 방장스님들의 친견법회도 예정돼 있다.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 서옹스님, 해인총림 해인사 방장 법전스님,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원담스님,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보성스님이 초청된다. 6월20일 대구체육관에서 마련되는 회향법회에는 불명(佛名) 및 보살계 수지법회가 함께 열린다. 053)766-3747.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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