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주년을 맞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잘 치르도록 힘쓰겠습니다. 이 행사를 계기로 전 지역과 모든 장르의 민족예술인들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미래 전망을 모색할까 합니다"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신임 이사장인 영남대 회화과 김윤수 교수(64)는 앞으로 민예총 조직을 더 활성화하고 남·북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하는 등 포부를 털어놓았다.
김 이사장은 소설가 황석영씨와 미술가 김용태씨를 상임 부이사장으로 선임, 이사회를 활성화하고 내년 말까지 16개 광역시·도 지회와 전국 50개 지부를 설치할 방침이며 지난 1993년 일본서 열린 코리아통일미술전의 맥을 다시 잇고 남·북 교환공연을 추진하는 등 올해 남·북 문화예술 교류를 전면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5월에 김대중 정부의 문화정책을 평가하는 심포지엄을 여는 한편 만화 및 영상미디어위원회의 신설,사이버 문예아카데미와 문화예술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하는 등 시대 변화에 따른 조직 개편과 소외계층의 문화적 욕구를 반영하는데도 앞장서기로 했다.
경북 영일 출신인 김 이사장은 76년과 80년 두 차례 대학에서 해직되는 아픔을 겪었으며 서울미술관 초대관장과 '창작과 비평'발행인을 역임하는 등 진보적 예술인들의 맏형격으로 88년 민예총 창립시 공동의장을 지낸 뒤 지난달 25일 민예총 3대 이사장에 선출됐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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