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독립영화제

대구산(産) 독립영화들의 잔치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대백예술극장(대백프라자 11층)에서 열린다.

대구독립협회의 창립 영화제로 그동안 대구에서 만들어진 독립단편영화들과 제25회 한국독립단편영화제 수상작 등 모두 2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제3회 부천국제환타스틱 영화제에 초청됐던 대구 송의헌감독의 단편 '카르마의 법칙', 제1회 한·일 청소년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소리'(최태규 감독), 경북 상주 공군 사격장 문제를 다룬 '그들은 전쟁중!-낙동 사격 마을 사람들'(오한택 감독) 등이 상영되며 제25회 한국독립영단편영화제 최우수상작 '현대인'(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열대야'(이근호 감독), '고추말리기'(장희선 감독), '체온'(유상곤 감독) 등도 함께 소개된다.

이밖에 대구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모션 앤 픽처'의 대표적인 작품들과 손영득 감독의 '욕망', 김정구의 '엄마의 사랑은 끝이 없어라', 김지훈의 '온실', 윤영호의 '삼승할망' 도 함께 소개돼 현재 한국과 대구 독립영화의 수준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5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 부문' 초청작인 전수일감독의 '내안의 우는 바람'은 대구에서 처음 상영된다. 또 '병아리'(사진·전영신 감독), '탄탈루스의 5월'(양우석 감독), '대구에 계신 할머니들'(황성원 감독)도 이번에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들이다. 문의 053)424-4424.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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