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선진경찰' 계기 마련

대구지방경찰청은 13일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 3월9일까지 실시한 '경찰 대개혁 100일 작전'을 통해 '선진경찰로 거듭나기 위한 계기를 마련했고 국민만족을 위한 치안서비스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

경찰은 이 기간 동안 파출소, 교통경관의 3교대 근무, 형사 휴무제 및 석회 폐지, 예방위주의 감찰활동 등 내부 근무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포돌이 캐릭터 활용과 경찰청사 환경개선 등으로 친근한 경찰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 수사직무학교 개설 등 다양한 전문교육 프로그램 개발, 워크숍 등 의식개혁 교육 등을 통해 내부 역량을 강화했고 지역 방범세미나와 민관합동 감시체제 구축 등으로 주민참여의 장(場)을 획기적으로 넓혔다는 것.

그러나 이번 100일 작전은 중앙에서 하달된 과제를 그대로 옮겨 시행했을 뿐 지역실정에 맞는 행사 및 과제 개발이 거의 없었고 조직내부의 내실을 다지기보다는 외부홍보에만 치중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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