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월당 지하 개발 2002년 이후 연기

지하철 2호선 차질따라

대구시내 최대 규모의 지하상가 개발인 '반월당 지하공간 개발 사업'이 2004년 4월께나 완공될 예정이어서 상가분양도 2002년 하반기 이후로 늦춰지게 됐다.

이 사업은 당초 2002년 월드컵대회 이전에 완공, 상가입점을 마칠 계획이었으나 대구지하철 2호선의 공기연장으로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은 것이다.

적십자병원~대구학원앞까지 총연장 480m 지하4층규모에 상가 350개소 4천여평, 지하주차장 8천여평 등이 생길 반월당 개발사업은 96년 11월 착공돼 현재 전체공정률 35.3%, 토목공정률 53%를 보이고 있다. 지하3·4층엔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2천여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엔 삼성, 대우, 코오롱, 화성이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이들 회사들은 공기연장으로 인해 500여억원의 공사비 추가부담을 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하공간은 완공후 대구시에 기부채납되며 투자사들은 시와 협의, 무상임대기간을 결정하게 된다.

김진해 사업단장(삼성물산)은 "대구지하철 2호선의 완공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그에 맞춰 분양시기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李炯雨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