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도.독도를 국립공원으로"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울릉도와 독도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해야 합니다"

계명대 김종원(생태학) 교수가 환경부 21세기 환경정책 자문회의에서 울릉도.독도를 국립공원으로 조속히 지정하고 북한생태계 대책반을 구성 해야 한다는 13개항의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전달했다.

"독도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것은 자연생태계의 보고로서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국토로서의 영유권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다"는 김 교수는 울릉도와 독도가 생태학적 관점에서 한국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릴만큼 독특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고 수려한 경관과 온존한 자연생태계 등 국립공원으로서의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근거로 전세계적으로 이 지역에서만 눈에 보이는 고유 식물자원의 구성비가 36%에 이르고 '해안용암절벽경관' 등 울릉도.독도만의 특이한 해안 경관을 갖고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또 섬의 크기에 비해 한대 식물에서 난온대 식물자원까지 다양한 식물이 서식하고 있고 잠재적인 국가 생물자원의 보고로서의 중요성과 현장 체험이 가능한 자연생태계 학습장소로서 보존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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