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개별주 약진장세 지속 될 듯

지난 주 주식시장의 두드러진 특징은 코스닥 지수의 전 고점 돌파, 개별 중소형주의 약진을 들 수 있다.

거래소 시장은 종합주가지수가 900포인트를 상회하기도 했으나 선물옵션 만기일 도래에 따른 프로그램매물출회로 다시 900포인트 이하로 내려 앉았다. 하지만 상승종목수가 하락종목수를 능가하는 등 그런대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다.

코스닥 시장은 전 고점 부근에서 강한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미국 나스닥 시장의 5000포인트 돌파라는 호재를 바탕으로 5~6%의 지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인 한 주였다. 반도체 관련 중저가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보안관련 및 바이오칩, 그리고 액면분할주들은 한단계 성숙에 따른 조정을 보였다.

이번 주 거래소 시장은 진웅, 고제, 제일엔지니어링 등의 종목에서 출발한 개별주 장세가 하나의 추세를 형성하여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특별한 호악재가 없는 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급등으로 가격부담이 있는 종목을 추격매수하는 것 보다는 바닥권에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차트 우량종목군 위주의 매매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신용평가 상향조정이 조심스럽게 예상되는 우량 은행주와 시가배당을 결정한 우량 증권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코스닥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지속적인 안정을 바탕으로 300포인트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개별 중소형 재료보유주와 대형 우량주간의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주후반으로 들어서면 어느 정도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대규모 유무상증자 물량이 출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정 부분의 현금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너무 공격적인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것 보다는 성장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첨단기술업종, 실적대비 낙폭이 과대한 중소형 우량주, 장기소외업종들로 매매종목을 선별하는 매매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전성섭(LG투자증권 대구서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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