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선대위원장 인터뷰-자민련

자민련 이한동 선거대책위원장은 "영남지방에는 안정을 희구하는 보수중산층이 있다"며 "보수안정 세력은 안정속의 번영과 국가 재도약을 책임질 수 있는 자민련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어느 정도 의석을 목표로 잡고 있나.

▲지역구 77석과 비례대표 14석 등 총 91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영남권에서는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에서 20석까지 가능하다고 본다.

- 민주당과의 공조파기와 야당선언이 선거용이라는 시각이 있다. 민주당과의 공조는 완전히 물건너 간 것인가.

▲우리 당은 민주당으로부터 철저히 배신 당했다. 모든 정열을 바쳐 대통령을 만들어 준 자민련과의 약속을 부동산 전세계약서보다 못하게 파기해 버린 민주당을 어떻게 신뢰하겠나. 우리 당은 당당히 야당의 길을 갈 것이다.

-이미 선거 이후 내각제를 모토로 한 정계개편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선거 이후 정계개편 방향은.

▲4.13총선 이후에는 정통보수인 자민련과 진보를 지향하는 정파로 정계개편이 이뤄져야 한다. 우리 당은 보수이념과 내각제 실현에 뜻을 같이하는 어느 정파, 어느 세력과도 손을 잡을 수 있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도가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은데.

▲어떤 일이 있어도 이번 총선에서 지역분할 구도 재현을 막아야 한다. 동.서 화합은 당사자들이 절대 풀 수 없다. 망국적 지역감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자민련의 승리가 중요하다.

-공명선거를 위한 대책은.

▲우리는 공명선거 실천을 위한 대국민 선언을 한 데 이어 조만간 공명선거 대책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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