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선대위원장 인터뷰-민국당

민주국민당 조순 중앙선대위원장은 "민국당의 출범은 우리 정치사에서 획기적인 정계개편의 시작이며 그것은 기존 정당이 폭넓은 와해의 과정을 거쳐 1인지배의 사당에서 공당으로 변하게 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의 판세와 목표 의석은

▲우리 당이 늦게 출범했지만 좋은 후보를 내기 위해 노력 중이고 영남권과 강원 및 수도권에서 경쟁력있는 후보들을 공천했기 때문에 목표 의석인 40~50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민국당의 주 공격목표는 어느 당인가

▲이번 선거는 기본적으로 김대중 정권의 실정에 대한 중간평가다. 그러나 이회창 총재의 사당으로 전락한 한나라당으로는 정권을 교체할 수 없다. 한나라당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어차피 정계개편이 이뤄질 것이므로 어느 당 깃발로 당선되느냐는 것은 의미가 없다.

-민국당 역시 한나라당의 주요기반인 영남권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지역정당이라는 지적이 있다.

▲우리 당은 결코 지역정당을 지향하고 있지 않다. 우리는 열린 정당으로서 정치개혁을 위해 기존 정당은 물론 시민단체들과도 의견을 교환할 준비가 돼 있다. 부산과 대구 등 영남권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우리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전국정당을 지향하고 있다. 우리 당이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은 침소봉대된 것이다

-영남권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있는가

▲김윤환.허화평 최고위원 등이 대구.경북지역에서 민국당 지지세 확산을 위해 힘을 쏟고 있고 기회가 닿는대로 선대위원장으로서 지원유세에 나설 생각이다. 한나라당이 더이상 영남의 대안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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