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업체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돼 입주예정자들의 집단 민원이 제기됐던 대구지역 5개 아파트 공사현장 가운데 강창삼산3차아파트가 사업 주체 변경을 통해 재시공에 들어간다.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 강창삼산3차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지난 12일 총회를 열고 중단된 아파트 공사의 시공사로 (주)태왕을 선정했다.
총회에서 태왕은 추가 공사비를 93억원으로 산정했고 입주예정자들이 부담해야 할 사업비를 준공 후 85%, 등기완료 후 15%씩 납부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따라 태왕은 이달중 사업주체 변경 절차를 거쳐 오는 4월중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282가구 규모인 강창삼산3차아파트는 삼산종건이 지난 97년 3월 입주예정으로 94년 10월 착공했으나 97년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것을 보증업체인 삼우건설이 공사를 승계했지만 이 업체마저 지난 98년 1월말 부도를 내 공정이 65% 수준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달성군 옥포면 옥포청구타운(328가구)의 경우 지난 97년 12월 청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됐으나 지난 1월말 입주예정자 총회에서 사업규모를 216가구로 축소해 공사를 재개하는 의견이 제기돼 입주예정자와 청구측이 구체적인 방안을 추진중이다그러나 대구지역에는 보성이 시공했던 동구 효목동 효목주공재건축사업을 비롯해 달성군 옥포면 옥포한마음타운, 서구 비산4동 삼우비산날뫼재건축사업이 시공업체의 부도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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