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건·사고

◈주식투자 실패 40대 자살12일 오전 4시쯤 울산시 동구 동부동 283의 1 박모(41·무직)씨의 집 안방에서 박씨가 농약을 마시고 신음하고 있는 것을 아들(10)이 발견, 울산대학교 병원으로 옮겼으나 13일 오전 4시쯤 숨졌다.

아들은 "새벽에 화장실을 갔다 오다 안방에서 혼자 주무시던 아버지가 엎드린 채 신음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2년전 울산의 모기업에서 명예퇴직한 박씨가 퇴직금 4천여만원중 1천여만원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본 뒤 고민해 왔다는 유족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인을 조사중이다.

◈버려진 영아 숨진채 발견

13일 오후 4시쯤 구미시 해평면 송곡리 용소저수지밑 논두렁에서 흰 플라스틱 통안에 갓난 아기가 심하게 부패된 상태로 버려져 있는 것을 낚시하던 서모(4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사진관서 카메라 등 훔쳐

포항북부경찰서는 14일 사진관에 침입해 카메라와 렌즈 등을 털어 달아난 혐의(특수절도 등)로 이모(23·포항시 북구 창포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 중순과 지난 1월5일 2차례에 걸쳐 포항시 남구 대도동 손모(42)씨의 사진관 출입문 열쇠를 부수고 들어가 외제 카메라와 렌즈 5개 등 900여만원 어치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조립식 건물에 불

13일 밤 9시30분쯤 울진군 서면 왕피리 백모(38)씨 집에서 가스취급 부주의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 2층 조립식 건물 한 채를 태워 1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매 배당금 착복 영장

부산지검 특수부 박민식 검사는 13일 경매담당 판사가 내준 배당표 사본을 변조, 1순위 채권자가 있는 것 처럼 꾸며 구청 몫인 경매배당금 210만원을 가로챈 혐의(공문서변조)로 부산 모구청 세무과 7급직원 차모(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성관계 거절하자 살해

부산 영도경찰서는 14일 길에서 만난 50대 여자를 집으로 유인, 함께 술을 마신 뒤 만취한 상태에서 성관계를 요구하다 반항하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이모(44·부산시 영도구 영선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말다툼중 애인 숨지게

부산 남부경찰서는 14일 생활고 등의 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로 애인인 나모(35·여)씨를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33·부산시 남구 용당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인조 택시강도

14일 새벽 1시35분쯤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암산 유원지 앞길에서 안동 신진운수 소속 경북 11바 7608호 택시를 타고 가던 남자 3명이 기사인 서씨를 흉기로 위협, 현금 6만원을 빼앗고 트렁트에 감금한 뒤 대구 칠곡방면으로 도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씨는 대구시 북구 칠곡파출소 앞 길에서 범인들이 택시를 서행하는 틈을 타 탈출, 파출소에 신고했다.

안동경찰서는 서씨의 증언에 따라 목격자를 탐문 수사중이다.

◈여고생이 담임교사 폭행

지난 9일 오전 8시40분쯤 김천시 모여고 김모양이 학생부장에게 빼앗긴 핸드폰을 찾아주지 않는데 불만을 품고 담임 여교사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시민제보와 학교측 조사에 따르면 김양은 세번이나 핸드폰 반환을 요구했는데도 담임교사가 "기회를 봐서 핸드폰을 찾아주겠다"고 하자 반발, 교실을 나가다 뒤따라온 교사가 한두차례 때리자 격분해 발길질을 하는 등 폭행했다는 것.

학교 관계자는 "김양이 잘못을 즉시 사과하고 교사가 이를 받아들여 큰 문제는 없지만, 징계절차는 밟겠다"고 밝혔다.

◈수뢰 농기공 직원 구속

창원지검 수사과는 13일 농지개량조합에서 발주하는 공사 일부를 떼내 특정업체에 수의계약을 체결해 주는 대가로 업자로부터 수백만원의 뇌물은 받은 농업기반공사 김해·양산지부 직원 최모(55)씨 등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이들에게 뇌물을 준 ㄱ토건대표 김모(54)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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