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하룻동안 경북도내에서 3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최근 산불이 잇따르자 성주군이 '산불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산불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성주군은 13일 2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이달들어 6건의 산불로 산림 및 재산피해가 커지자 당분간 민원 담당 직원을 제외한 전 공무원을 산불 취약지역에 배치하고 산불예방을 위한 반상회를 열기로 하는 등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군은 14일 오전 긴급 이장회의를 열고 산불예방 및 진화에 주민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취약지역은 반상회를 개최, 논·밭두렁 및 폐비닐 등 소각을 금지토록 했다. 또 산불을 낼 우려가 높은 노약자, 무속인, 독가촌 등에 리·동직원을 개별 방문, 산불예방을 주지시킬 방침이다.
특히 읍·면차량 및 의용소방대 차량과 마을 방송을 이용, 하루 3차례 이상 산불조심 홍보방송을 하고, 산불감시원의 현장이탈 감시 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이밖에 경찰, 농협,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도 긴급 간담회를 열고 교통통제 및 급식시설 지원 등 공조체제를 도모해 신속한 산불진압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13일 밤 10시54분쯤 성주군 금수면 후평리 산 104 속칭 '살티재'에서 밭두렁을 태우던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져 소나무 잡목 등 임야 3천여평을 태우고 2시30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이동네 송모(83)할머니가 밭두렁을 태우다 강풍으로 인근 야산에 옮겨 붙어 일어났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성주군 선남면 용신리 산 38 속칭'제정마을'뒷산에서 불이나 소나무, 잡목 등 1천여평을 태우고 1시간 30분만에 진화됐다.
13일 오후 2시40분쯤 경산시 남천면 송백리 뒷산에서 입산자의 실화로 보이는 불이나 소나무를 비롯한 잡목 0.5ha를 태우고 2시간만에 진화됐다.
朴鏞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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