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런일도-오스트리아 경찰관 세계 두번째 두손 이식 접합수술

프랑스(지난 1월)에 이어 오스트리아에서도 세계 두번째의 두 손 이식 접합 수술이 최근 이뤄졌다. 인스브루크 대학병원 의사들이 지난 9일 집도 이후 경과를 봐 온 이번 수술의 주인공은 테오도르 켈츠라는 경찰관. 1994년 8월 클라겐푸르트 공항에서 발생한 테러범들의 폭탄 폭발로 두 손을 잃었으나 희귀한 혈액형 때문에 맞는 기증자를 만나지 못해 지금까지 기다려 왔다. 이식된 두 손은 뇌졸중으로 사망한 사람으로부터 물려받았다.

담당 의사들은 "수술 후 48~72 시간을 지나봐야 경과를 알 수 있고, 2주 후면 이식된 손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식된 손이 100% 기능할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초의 손 이식수술은 지난 1월 프랑스 리옹에서 이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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