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춘 '술전쟁'

술시장이 총선특수를 맞는가.

주류업계에 따르면 실물경기의 회복세와 총선이 겹치면서 소주, 맥주, 위스키 업체들은 호조경기를 타기 위해 대대적인 광고 및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소주= 신제품 전쟁을 치르고 있는 전국 소주시장은 진로의 '참眞이슬露'가 기세를 계속 이어갈 지가 관심사다. '미소주'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뉴그린'을 내놓고 진로를 추격하고 있는 두산경월은 기존 술꾼 외에도 N세대와 주부들을 공략하고 있다.

진로가 위상지키기에 주력하는 한편 '참소주'로 전국시장 3위를 고수하고 있는 금복주는 기존의 깨끗한 이미지를 지키는 한편 지역정서에 맞는 새광고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위스키= 전체 위스키 시장의 1위업체인 두산씨그램은 윈저 외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시바스리갈' 시리즈를 함께 내세워 시장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

임페리얼로 브랜드 1위를 지켜온 진로발렌타인스도 본격적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진로발렌타인스 경영진들은 전국 1천200개 도매장을 순회하며 간담회를 갖고 있다.

▲맥주= 지난해 카스맥주가 OB맥주측에 인수되면서 3각체제가 무너진 맥주시장에서는 OB맥주와 하이트맥주의 대대적인 판촉전이 벌어지고 있다.

양사체제로 들어간 OB맥주는 올봄 스포츠마케팅에 승부를 걸고 있다. OB는 포항 스틸러스축구단 등 4곳, 두산베어스 야구단 등 3곳과 계약을 맺었다. 이에 맞서 하이트맥주는 4월부터 탤런트 전도연을 등장시켜 현재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인기몰이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李炯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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