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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대우차 인수 한국社와 제휴 검토"

대우자동차 인수를 추진중인 GM이 한국 자동차회사와의 제휴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앨런 G. 페리톤 GM 전략적 제휴 본부장은 15일 연합뉴스와의 단독인터뷰에서 한국 업체와의 제휴 여부를 묻는 질문에 "논의는 없었지만 충분히 생각하고 있다"며 "어떤 한국 업체든 간에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대우차의 해외업체 단독매각에 대한 국내여론이 부정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국내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대우차 인수의 명분을 얻으려는 의도로 분석된다.페리톤 본부장은 "문제는 제휴를 통해 어떤 이점을 얻을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인력, 자금, 기술 등에서 어떤 강점이 있다고 판단되면 제휴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분양 주택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올들어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의 미분양 주택물량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중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작년 12월보다 6.8% 감소한 6만5천54가구로 미분양 물량이 증가세로 돌아선지 2개월만에 다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용면적 18평 이하 소규모 주택의 미분양 물량은 작년말 대비 1천762가구(8.1%)나 줄어든 1만9천920가구로 파악돼 저소득층의 주택구입이 활발했음을 반영했다.

이처럼 미분양 주택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봄철 이사철을 맞아 전세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주택구입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중공업 韓電발전소 인수 검토

한국중공업은 한국전력이 건설중인 24개수.화력 발전소의 조기매각 방침이 결정될 경우 이중 일부를 인수해 발전사업에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중 관계자는 "아직 한전 발전소의 조기매각 방침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검토를 하지는 않았다"고 전제하면서도 "한중은 발전소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발전사업 및 전력판매사업 참여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전 발전소가 매각 대상에 오르면 한중뿐만 아니라 많은 국내외 대기업이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면 이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전략적 제휴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버스 年3천대 中수출 계약

현대자동차는 중국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의 버스업체인 이치옌볜기차(一汽延邊汽車)와 연간 3천대 규모의 중.대형 버스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1953년에 설립된 이치옌볜기차는 90년대초까지 중국 제1의 버스회사로 독자개발모델인 '장백산'을 북한에서 조립생산방식으로 만드는 등 활발한 생산활동을 해오다 지난 97년말 경영악화로 공장가동을 중단한 회사다.

발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현대의 25-45인승 버스 3개 모델을 이치옌볜기차에서 현지조립생산(CKD) 방식으로 제조해 올해 6월부터 현대 브랜드를 달고 현지에서 판매토록 할 계획이다.

현대와 이치옌볜기차간 계약기간은 30년이다.

◈기협중앙회 해외사무소 크게 늘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해외사무소를 올해 중 크게 늘릴 방침이다.

15일 중앙회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과 캄보디아 2곳에 불과한 해외사무소를 내달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7월 캐나다와 시카고, 뉴욕, LA, 연말께에는 호주에 각각 개설해 1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중앙회는 이들 해외사무소에 별도의 인력이나 예산을 지원하지 않고 현지의 명망있는 교포기업인을 명예지사장으로 위촉해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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