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총선메모

◈한나라 잇단 지구당대회

○…한나라당 수성갑과 수성을 지구당은 14일 박근혜 부총재와 홍사덕 선대위원장 등 중앙당 당직자와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구당 정기대회를 그랜드 호텔과 늘봄예식장에서 잇따라 개최.

이날 수성갑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만제씨는 "어려움에 처한 대구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포철회장과 경제 각료를 통해 익힌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지지를 호소.

또 수성을 윤영탁 위원장은 "지난 14대 국회의원 재직시 추진한 섬유특별법안이 오늘의 밀라노 프로젝트의 바탕이 됐다"며 "이번 국회에 진출하면 반드시 섬유 부흥을 이루겠다"고 주장.

◈현승일씨 총선체제 보강

○…15일 개편대회를 치른 한나라당 대구 남구의 현승일 위원장은 개편대회에 앞서 13일 차석준 전 대구MBC사장과 현소환 전 연합통신 사장을 각각 상임고문과 고문으로 영입하고 공천경합을 벌였던 구본건 전 한청 중앙회장을 선대본부장으로 임명하는 등 총선체제를 보강.

차 상임고문은 남구에 출마할 뜻을 접고 현 위원장을 돕겠다며 지구당 상임고문을 맡았고 현 고문은 현 위원장의 가까운 친척이라는 후문.

◈화제메이커 실력 발휘

○…신한국당 대변인 시절 촌평이라는 독특한 형식의 논평을 만들어 내 화제메이커가 됐던 민국당의 김철 대변인이 최근 '왕년의 실력'을 발휘, 한나라당에 대한 집중포화를 날리는 등 화제작을 양산.

최근 김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당명을 반(半)나라당으로 바꿔야 한다'라는 촌평에서 "한나라당은 97년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합당에 의해 생긴 당이고 이름도 조순 대표가 지었으므로 이제 창당파트너가 모두 나간 한나라당은 반나라당이 됐다"고 비아냥.

김 대변인은 또 "색맹에게 운전면허 발급이 금지되듯이 여당과 야당을 구분 못하는 중증 정치색맹 환자인 이회창 총재의 정치운전 면허증은 압수돼야 한다"고도 주장.

◈허화평씨 위원장 선출

○…민국당 포항북구지구당은 14일 오전 지구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허화평 전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

허 위원장 측은 이날 창당대회를 100명 남짓 수용할 수 있는 당사 2층 회의실에서 조촐하게 치렀는데 한 당직자는 "지난 1월말 가진 한국신당 창당대회 이후 또다시 지구당 창당대회를 이유로 당원들을 모으는 것도 쉽지않아 간소하게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고 설명.

한편 허 위원장은 한국신당 창당에 이어 민국당 창당에 참여한 것을 의식, "한 달만에 두 개 정당 창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운을 뗀 뒤 "이는 1인 보스중심 정치체제 타파를 위한 것으로 당선만을 목적으로 한 철새 정치인의 행태는 아니다"고 강조.

(포항)

◈자민련 김천위원장 김동완씨

○…자민련 김천시지구당은 14일 김천자유예식장에서 김종필 명예총재와 김모임 부총재, 변웅전 대변인 등 중앙당 지도부와 지구당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편대회를 열고 기상통보관으로 유명한 김동완(66.한국일기예보회장)씨를 위원장으로 선출.

이날 김 명예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김천은 외가가 있어 인연이 많다"고 친근감을 나타낸 뒤 "나라를 절단낸 한나라당은 사과는커녕 하루도 편한 날이 없도록 트집을 잡아 정권을 맡길 수 없고, 민주당은 약속을 지키지 않아 공조를 깼다"며 30년 동안 TV를 통해 안방까지 날씨 정보를 제공해 온 김 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호소.(김천)

◈장소택씨 "무소속 출마"

○…민주당 봉화.울진지구당 공천에서 탈락한 장소택(65)씨가 14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16대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

장씨는 "7번째 출마인 이번 총선을 인생의 마지막 기회로 알고 유권자들의 정정당당한 심판을 받겠다"고 기염.

(울진)

◈시민회계감사제 등 도입 제안

○…4.13총선에서 창원을 선거구에 출마예정인 권영길 민주노동당대표는 14일 창원시 중앙동 선거대책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행 선거법은 자원종사자의 규모 등 명확한 세부공개를 규정치 않고 있어 자원봉사제도가 불법타락선거의 온상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자원봉사자 실명제, 시민회계감사제, 일일회계공개제 등 3개 제도의 도입을 제안.

권 대표는 "법정 선거비용지출을 공개할 수 있는 시민회계감사제와 인터넷을 통한 선거비용지출 내역을 매일 공개하는 회계공개제 등을 총선경남시민연대에 자청했다"고 말하고 "공명선거 정착을 위해 타 후보들도 이 제도를 수용할 것을 제안한다"고 촉구.

(창원)

◈시민.사회단체 20개 참여

○…포항 YMCA, YWCA, 녹색소비자연대 등 지역내 시민.사회단체 20개로 구성된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 포항협의회는 14일 오후 오션파크호텔에서 창립대회 및 공명선거실천 다짐의 밤 행사를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

포항공선협은 이날 발족식에서 4.13 총선을 정책대결을 통한 깨끗한 선거로 유도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유권자들의 동참과 각성을 촉구.

한편 이날 행사에는 포항지역 출마예정자중 한나라당 이상득.이병석, 민주당 신원수, 자민련 강석호, 민국당 허화평 위원장 등이 직접 참석하거나 대리인을 보냈는데 허 위원장은 공명선거 서약서의 일부 내용에 이의를 제기하며 서약을 거부. (포항)

◈청중 운집에 고무

○…14일 안동시민종합회관에서 김종필 명예총재 등 당 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자민련 안동시지구당 개편대회에는 당초 청중들의 참석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2천여명이 운집, 성황을 이루자 당직자들이 고무된 모습.

강성룡 지구당위원장은 20년 공직생활을 접고 이번 총선출마를 위해 귀향한 자신을'연어'로 비유하며 "환경전문가로서의 경험과 능력을 고향발전에 아낌없이 보태겠다"고 다짐.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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