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총선메모

##김팔술씨 "정치판 혼탁 극심"

○…대구 달서갑구의 한나라당 공천에서 낙천, 무소속 출마를 준비해 온 김팔술 계명대 교수는 16일 정치판의 혼탁상과 스스로의 준비부족을 이유로 불출마를 선언.

김 교수는 이날 불출마의 변을 통해 "전문성과 참신성을 내세우며 무소속 출마 채비를 마쳤으나 선거브로커들의 금품 요구, 일부 유권자들의 금품.향응.선심관광 요구 등 패기만 믿고 선거판에 뛰어든 정치신인으로 감당하기 힘든 현실 정치의 벽을 넘지 못하고 불출마할 수밖에 없었다"고 심경을 피력.

##배석기씨 무소속 출마

○…공천에서 탈락, 한나라당을 탈당한 배석기 효가대 겸임교수는 15일 주변인사들의 강력한 출마권유를 받아들여 무소속 출마를 선언. 배 교수는 앞으로 흉내내는 정치, 추태정치가 아닌 참 정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밝히고 무소속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자신의 이미지와 부합되지 않고 왜곡되게 비쳐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입장.

##박근혜 의원 선거대책위 발대식

○…박근혜 한나라당 부총재(대구 달성군)는 15일 지구당사에서 핵심 간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위 발대식을 갖고 총선 출정을 선언. 문성갑 전 화원읍장.하영태 달성상공회의소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기획본부장에 서병호 달성군의원을 임명하고 지역별 책임자들을 임명, 총선 필승을 결의.

##후보자 출마 포기에 억측 무성

○…칠곡군내 대부분 주민들은 15일 민주당 지구당 위원장인 장영철 의원의 16대 총선 출마 포기와 민국당 상임고문인 이수성 전 총리의 출마 등 급변한 총선 분위기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모습들.

상당수 지역 유권자들은 큰 인물을 위해 지역구를 양보한 장 의원의 '결단'에 놀라움을 나타내면서도 민주당 중앙당 차원의 어떠한 거래(?)가 있었지 않았겠느냐는 등 억측도 무성.

한편 한나라당 공천자인 이인기 변호사는 "이 전 총리와는 서울대 법대 사제지간 이지만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겨뤄 볼 생각"이라며 단호한 자세를 견지.

(칠곡)

##'후보 지지발언' 도의원 조사

○…성주군선관위는 16일 4.13총선에 성주.고령 선거구에 출마예정인 한나라당 주진우 의원의 의정보고회에 참석 주민들에게 주 의원 지지발언을 한 혐의로 경북도의회 김모.방모 의원 등에 대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

선관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12일 양일간 성주군 금수면과 벽진면 등에서 개최된 주 의원 의정보고회에 참석, 주민들에게 주 의원이 재선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지지를 부탁했다는 것.

(성주)

##"영원히 정치인으로 남을 것"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임진출 의원은 15일 지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오직 이회창 총재를 위해 백의종군을 결심했다"며 눈물이 글썽.

임 의원은 "영원히 정치인으로 남아 임기내 못한 일들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으나 전국구 진출 질문에는 부인도 시인도 않아 전국구보장을 받고 당에 대한 원망과 무소속 출마의 뜻을 거둬들였을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

(경주)

##'공명선거' 결의문 채택

○…봉화.울진선거구 입후보 예정자 5명은 16일 오후 봉화군청 회의실에 모여 선거법 준수와 연고주의 타파, 후보자 비방 및 흑색선전 않기, 금품이나 향응 제공 배격 등 공명선거실천 결의문을 체택하고 공명선거에 앞장설 것을 다짐.

이날 각 입후보 예정자들은 "공명선거 구현은 온 국민의 염원이며, 시대적 소명임을 인식하고 그 실천을 위해 선거법을 지키며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할 것"을 다짐한 후 결의문에 서명.

그러나 이날 현재까지 봉화군선거관리위원회는 음식물 제공 1건, 인쇄물 배부 4건, 집회.모임 등을 이용한 선거법 위반 사례 등 모두 10건을 적발해 경고 2건, 주의 1건, 협조요청 7건을 했다고 발표해 공명선거가 실천될지는 미지수.

(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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