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자기장 노출 우울증 유발

전기 장비를 취급하는 근로자들이 높은 자살률을 보이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연구팀인 영국 노스카 대학 사비츠 박사 등은 전자기장이 뇌의 멜라토닌 수준을 감소시켜 우울증과 자살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멜라토닌은 수면·배고픔·성욕·기분 등 신체의 여러 기능을 좌우하는 물질이다.

사비츠 박사팀은 이 연구를 위해 5천명 이상의 전기 취급 노동자와 같은 수의 일반인들을 비교했으며, 그 결과 전기 취급자들의 자살률이 일반인 보다 2배나 높은 것을 발견했다. 극히 낮은 회수로 전기자장에 노출 되더라도 누적되면 자살과 관련된다는 점을 이 연구가 입증했으며, 특히 최후 일년전 기간에 전자기장에 대한 노출이 심했던 젊은 근로자들의 자살률이 가장 높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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