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PC통신 여론조사 찬성 165-반대 186명 팽팽

"휴식공간인 야구장에서 즐거운 경기관람을 위해 알코올 농도가 낮은 맥주 정도는 판매를 해도 된다"

"아니다. 야구장을 많이 찾는 청소년들을 위해서도 주류 판매는 금지돼야 한다"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야구장 내 술판매를 둘러싼 네티즌들의 찬반 논쟁이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

현행 체육시설이용법에는 야구장내 주류판매에 대한 명시적 규정이 없어 지방자치단체가 판매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대구의 경우 지난해부터 공식적으로 캔맥주에 한해 야구장내 판매를 허용했으나 서울은 주류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천리안 ID가 WIPC, GASBOTEN은 "군중 심리가 형성되어 있는 야구장에서 술을 먹고 가만히 있을 사람은 없다"면서 "경기장 관람예절 차원에서 술 판매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SW976168, KAF5500은 "술은 사람을 흥분시키기 때문에 관중들의 자발적 자제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TPAIN100은 "맥주 정도는 판매를 허용하되 술 취해 피해를 입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하는 등 단속 대책을 마련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CRASMB00, MI905는 "입장객에 대한 물품검사가 형식적인 상황에서 금지해도 반입이 이루어질 것"이며 "구단과 관람객 모두의 노력속에 주류판매를 양성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천리안이 지난 3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야구장내 맥주판매에 대한 여론 조사에서는 16일 오전 현재 찬성 165명, 반대 186명으로 반대의견이 약간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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