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영철의원 불출마는 배신행위

민주당 서영훈 대표는 15일 장영철 의원의 칠곡 불출마 선언과 관련, "당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맹비난한 뒤"사전 연락조차 받지못했을 정도로 장 의원의 일방적인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달서을지구당(정덕규) 개편대회에 앞서 삼일호텔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결과적으로 민국당 이수성 후보를 도와주는 꼴이 된 셈"이라고 말했다.

-다른 후보를 내세울 것인가.

▲시기적으로 촉박하지만 추후 당내 회의를 통해 논의할 수도 있다.

-불출마 이유는 뭐라고 보는지.

▲민국당 이 후보와의 인간적인 관계를 고민했을 것이고 두 사람 모두 출마할 경우 선거전이 불리하게 될 것이란 상황판단도 했을 법하다.

-이번 총선의 목표 의석은.

▲각종 보고서 등을 토대로 판세를 분석해 보니 전체 227개 지역구 중 94, 95곳 정도 이길 것으로 보이고 당초 목표했던 100석은 어려울 것 같으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대구.경북권에서도 3, 4석은 가능할 것으로 봤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다.

- 야당 측의 관권선거 시비에 대해선.

▲장관이 평상시 산하 관청을 감독할 수 있으며 선거때라고 해서 국정수행 책임을 중단할 수는 없지 않은가. 관권선거 시비는 억지이고, 이번 선거에서 여당 프리미엄은 없다고 봐야 한다.

-자민련이 공조파기 이유로 민주당의 내각제약속 백지화를 꼽고 있는데.

▲내각제를 공식적으로 안하겠다는 게 아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중 70~80%가 내각제를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추진할 수 있겠는가.

파기책임은 오히려 자민련 측에 있으며 선거법처리 당시 야당 안인 1인1표제 쪽으로 돌아서면서 이미 딴 살림을 차리려고 작심했던 것 같다. 내각제약속 위반 운운은 핑계일 뿐이다.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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