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초등 신입생 성비불균형

울산지역 초등학교 신입생의 성비 불균형이 크게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울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 1만9천97명중 남학생이 1만524명인데 반해 여학생은 8천573명 밖에 되지 않아 남녀 성비(1:0.81) 차이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신입생 1만9천310명중 남학생이 1만540명, 여학생이 8천770명(성비1:0.83)이었던 것과 비교해 남녀 차이가 더 확대된 것이다.

10년전인 지난 90년에는 신입생 1만7천634명중 남학생이 9천152명, 여학생이 8천482명(성비 1:0.92)이었다.

남녀성비불균형이 이처럼 심화되고 있는 것은 사회 전반에 여전히 남아 선호현상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의 저학년으로 갈 수록 여학생 짝이 없는 남학생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일선 학교에서는 남자보다 훨씬 많은 여자 교사가 남학생들을 가르치는 기현상이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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