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을 앞두고 '지역감정 철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 공간에서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내용들이 엄청나게 유포되고 있다. PC통신과 인터넷의 게시판에 들어가보면 선거와 관련하여 특정 지역에 대해 반발감을 조장하거나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는 물론 후보자 개개인에 대한 비방전까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이 ○○지역에 비해 상당히 낙후되어 있다', '○○당원이 당선되면 △△지역은 망한다'느니 하는 원색적으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얼마전에는 낙선운동을 펼치고 있는 총선연대의 홈페이지에 국회의원회관에서 올린듯한 욕설이 게재돼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이버공간에 대한 선거법 적용이 미흡하고 인터넷의 대중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사이버공간을 활용하는 것을 악용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이러한 사이버공간의 지역감정 조장에 대해서는 시민단체나 각 통신사에서 내용에 대한 자체규정을 마련하여 내용을 삭제하거나 이용을 중지시키는 등 강력한 대응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김성렬(경주시 안강읍 산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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