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자 및 16일자 '휴대폰 이용자 2천500만명 돌파',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캠페인' 기사와 관련, 무분별한 휴대폰 사용을 제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휴대폰 사용으로 야기되고 있는 사회문제를 법으로라도 막아야 한다.
먼저 운전 중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 유발이 문제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음주운전과 같이 위험하며,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자동차의 전자기기를 오작동시키거나 주유 중에는 화재를 일으킬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그래서 싱가포르 등 선진국에서는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을 법으로 제한한지 오래다. 특히 일본에서는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을 금지한 뒤 교통사고가 75%나 줄었다니,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입증됐다.
다음은 휴대폰 가입자의 약 40% 이상이나 차지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통신 과소비' 문제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 가구당 월 평균 통신요금이 8만5천여원 중 절반 이상이 이동전화요금이며, 자녀가 많은 가정에서는 더 많이 부담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며칠전에는 10대 휴대폰 가입자 4명 중 1명이 요금을 체납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집집마다 전화가 있고, 공중전화가 널렸는데 경제적 능력도 없는 청소년들이 일반전화보다 기본료 7배, 통화료가 최고 10배(3분기준)이상 비싼 휴대폰을 이용해야만 하는지 생각해 볼 문제다.
따라서 교통사고율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반드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규제법'을 제정하고, 휴대폰 소음 공해를 없애기 위해 병원이나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는 사용을 제한하는 장치를 마련했으면 한다.
고두환(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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