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햄버거 업계' 불고기 바람'

패스트푸드도 '퓨전' "고객들에 좋은 반응" 김치 피자 등 잇따라

전통과 현대의 만남, 장르와 장르의 만남 등을 나타내는 퓨전열풍이 패스트푸드 업체에도 예외가 아니다.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은 최근 우리 음식인 불고기를 이용한 '퓨전햄버거'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버거킹은 소고기에 야채와 소스를 넣은 불고기와퍼를 출시했고 KFC는 닭고기에 불고기 소스를 넣은 치킨불고기버거를 내놓았다. 롯데리아의 라이스버거나 불갈비버거도 퓨전 계열로 볼 수 있다. 맥도날드는 불고기버거를 내놓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불고기와 함께 김치도 맵고 강한 맛을 줄이면서 젊은이와 외국인의 입맛을 맞추는 방향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치피자, 김치햄버거가 속속 출시되고 이를 찾는 고객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은 전통음식이 외식과 자연스럽게 만난 현상.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불고기 햄버거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외국에 수출하는 방법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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