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 유골 발굴위원회 도쿄사무국이 17일 개설돼 일본 관계자들과 함께 중국에서 본격적인 발굴작업에 들어가게 됐다.
도쿄사무국의 송영순 국장과 업무담당 사이토 미치노리(齊藤充功)씨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안의사 순국 90주년을 맞는 올해가 한반도 평화의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안의사 성역사업추진위원회와 사무국 대표가 중국과 북한을 방문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무국에 따르면 추진위측은 지난 2월20일께 구일본군 헌병대와 검찰청, 법원등을 뒤져 관련 지도와 보고서, 사진등 7점을 찾아냈다.
송국장은 "관련 지도는 뤼순(旅順)감옥 근처 매장지 부근을 표시, 신빙성이 매우 높다" 면서 "1만5천여평에 이르는 문제의 장소는 당초 항일운동을 하던 중국 애국자의 묘소였으나 현재는 공동묘지로 바뀌었으며 부근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토씨는 "1910년 안의사가 묻힐 당시 중국인들의 매장습관과는 달리 뉘인 상태로 십자가등과 함께 목관에 넣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식별해 내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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