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가는 비흡연가에 비해 뼈가 골절되거나 삐는 등 육체적 부상 가능성이 1.5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군건강증진 및 예방의학센터의 후원을 받아 연구를 실시한 미건강증진센터의 연구원 존 W. 가드너씨는 '아메리컨 저널 오브 프리벤티브 메디슨' 4월호에서 군입대한 남녀 신병을 대상으로 훈련기간중 부상사례를 조사한 결과 흡연가의 부상률이 비흡연가에 비해 높았다고 밝혔다.
흡연가들이 훈련기간중 금연을 했음에도 부상위험은 여전히 높았으며 흡연의 영향은 담배를 끊어도 상당기간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가드너씨는 915명의 여성과 1천87명의 남성 신병을 대상으로 흡연과 부상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전체적으로 여성의 50%가, 남성의 3분의 1이 훈련기간중 최소한 한번 부상했으며 부상자는 남녀를 불문하고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즉 여성흡연자의 부상률이 56%인데 반해 비흡연여성은 이 비율이 46%로 낮았다. 남성역시 흡연자의 부상률이 40%인데 반해 비흡연자의 부상률은 29%로 떨어졌다.
연구팀이 부상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이나 체중, 초기의 육체적 건강수준 등의 기타 요소를 감안한 후 흡연자의 부상사례가 비흡연자에 비해 1.5배나 높았다.
앞서 발표된 일부 연구들은 흡연이 외상, 수술, 질병으로 인한 상처의 치유를 방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연구팀은 "흡연가와 비흡연가 사이의 행동양식의 차이가 부상률의 정도차를 설명해줄 수 있을지 모른다"면서 "흡연가들은 이전에 더 많은 부상과 질병의 기록을 갖고 있으며 육체적인 활동과 원기도 비흡연가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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