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이 21세기 신종유망산업으로 중점 육성된다.
김명자(金明子)환경부장관은 17일 오후 재정경제부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화학, 우주.항공산업과 함께 환경산업을 21세기 신종유망산업으로 중점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해 환경부 소관의 연구개발(R&D) 투자는 285억원으로 정부 R&D투자의 0.9%에 불과하고 특히 산자부(7천158억원), 보건복지부(860억원), 해양수산부(577억원) 등 타부처에 비해서도 크게 적어 환경기술 개발이나 보급이 낙후성을면치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 환경산업체들의 영세성 때문에 정보유통이 빠른 인터넷 기반체제를 제대로 갖추지 못해 다른 업종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에 따라 환경산업.기술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재경부,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등 관계부처들이 참여해 범정부적인 환경기술개발종합계획을 수립,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환경산업업종의 합리적 조정을 위해 현재 각 부처별로 세분화돼 있는 환경산업업종의 통폐합 등을 통해 오염원별 기초조사, 설계.시공.운영.관리 등 모든 과정을 총괄관리하는 체계로 전문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망환경기업의 육성을 위해 벤처관련업체나 단체들에 각종 정보인프라를 제공하고 기술개발이나 실용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환경기술개발 및 보급 촉진과 관련, 김장관은 국내외 유관정보망과 연계한 '국가환경산업.기술정보망'을 구축해 최신 실용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신기술 수요창출및 신기술 사용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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