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총통 당선자 뤼수이롄

천수이볜의 러닝 메이트로 부총통에 당선된 뤼수이롄(呂秀蓮.56) 타오웬(桃園)현 현장(縣長)은 대만 민주운동 50년사의 주요 인물.

천 총통 당선자의 대학 선배이며,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에서 비교법으로 학사 학위, 하버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야당 결성에 참여, 과격 민중노선을 대표하는 잡지인 메이리다오(美麗島) 발간에 참여함으로써 민주화.여성운동에 뛰어 들었다. 1979년 12월 발생한 '메이리다오 사건'에 연루돼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1985년 병 보석됐다. 독신인 그는 석방 직후 민진당 창당에 관여하고, 페미니즘 문학을 전문으로 하는 출판사를 이끌기도 했다. 2년전 지방 선거에서는 국민당 후보를 물리치고 타오웬 현장에 당선됐다.

그는 중국이 침공할 경우 대만의 공식 독립선포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해 중국으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아 왔다. 총통 당선자는 여성 유권자 표를 의식, 그를 러닝메이트로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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