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기·서민법률 민원 해결사

'중소기업과 서민을 위한 로펌'을 지향하는 법률사무소가 대구에 생겨났다.

최근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현대증권빌딩 4층에 문을 연 하나로종합법률서비스. 활발하게 시민·노동운동을 벌이고 있는 김재권, 성상희, 정현수, 정재형, 남호진씨 등 5명의 386세대 변호사가 2개 합동법률사무소를 합병해 만든 로펌 이다.

소송업무는 물론 기업 및 개인의 고문변호사, 기업법무, 금융법무, 등기, 경매컨설팅, 지적재산권, 세무 업무 등 모든 법률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 변호사와 법무사, 변리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공인중개사를 따로 찾을 필요가 없어 소비자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100만원내의 비용으로 서민들의 소액사건 소송을 대리하고, 50만원 내의 비용으로 서류작성 및 제출 업무를 대행하는 '도우미' 개념도 도입했다. '하나로'는 이를 위해 공인회계사 1명과 공인중개사 2명도 영입했고 건축사, 감정평가사 등 다른 전문가 집단과 업무제휴도 꾀하고 있다.

하나로의 구성원들은 각자 전문분야를 갖고 법률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예컨대 대구 유일의 여성변호사인 정현수변호사는 여성의 입장에 서서 가사소송을 대리하고 여성기업인을 지원하는 활동이 초점.

다수 변호사가 모여 전문분야를 갖고 활동하는 법무법인으로 삼일종합도 있다. 삼일종합은 전문화를 위해 2명의 변호사를 해외연수 시켰고 곧 1명의 변호사를 추가로 외국에 내보낼 계획.

하나로의 김재권변호사는 "전문화와 토탈 법률 서비스는 향후 변호사 업계의 큰 흐름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변호사업의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 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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