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와 유재석.잘나가는(?) 개그맨 두 사람이 '야한 밤에' 뭉친다. 24일 밤 9시55분부터 1시간동안 방송될 KBS 2TV의 파일럿(시험방송) 프로그램 '야(夜)한 밤에'는 20대 후반을 겨냥한 본격적인 심야 성인 프로그램.
지난 17일 파일럿 편성돼 방송된 '이경규, 심현섭의 나이트 쇼'에 이은 이 프로그램에서 두사람은 진행을 맡는다.
메인 코너 '불효자는 노래합니다'는 최근 '비내리는 고모령''아버님 전상서' 등 신파조 악극이 인기를 모은 데서 아이디어를 따내 유재석이 진행을 맡았다.
'고래 고래 노래방'은 이동 노래방 장비를 서울 명동에 설치, 노가바(노래가사바꾸기)로 평소 부모님께 전하고 싶은 사연을 전하며 '러브 콘티'는 애정이 식어가는 한 커플을 영화의 한 장면과 흡사하게 설정한 무대에 등장시켜 이들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는 코너. '막간 유재석 쇼'와 '막간 이휘재 쇼'는 프로그램 중간에 두 사람이 쇼 대결을 펼쳐 프로그램 마지막에 방청객의 투표로 오늘의 인기남을 결정한다.
KBS는 시험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핀 뒤 다음달 있을 봄 프로그램 개편에서 정규편성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영원 PD는 "요즘 높아지고 있는 심야 시간대 프로그램의 관심층을 겨냥해 확실한 심야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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