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생활체육협의회 사무처장 인사를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
최근 신임회장이 선출되면서 퇴직예정의 경북도 간부를 신임처장으로 임용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생체협관계자들이 낙하산식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 이와함께 중앙회인 국민생활체육협의회에서도 신임 사무처장 인준 거부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경북생체협은 이달초 파크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임상규 전회장 후임으로 포항 대아그룹 총괄사장인 황인철(44)씨를 선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전임회장과 함께 임기만료되는 사무처장 선임문제를 두고 "낙하산식 비체육인의 사무처장은 곤란하다"는 일부 이사들의 지적이 나오는 등 논란끝에 신임회장이 추천토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북도를 퇴직할 예정인 K씨의 사무처장 임용이 현재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황회장은 "잘 모르는 인사"라고 밝혀 현직과장인 K씨의 임용추진은 경북도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생체협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에 체육인출신의 생체협관계자들은 20일 모임을 갖고 "나이가 많아 현재 4년인 사무처장 임기도 채우지 못하고 중도 퇴직해야 할 현직공무원을 사무처장에 앉히는 것은 낙하산식 인사로 생활체육인을 무시한 처사"라 반발하고 있다.
이같은 현직 공무원의 사무처장 임용추진과 관련, 신임회장과 사무처장 인준권을 가진 국민생활체육협의회(회장 엄삼탁)측은 지난15일 접수된 황회장에 대한 인준을 않고있는 등 인사진통이 예상된다. 현행 관련규정은 시.도회장은 협의회장의 인준을 받아 취임하고 사무처장은 협의회장 인준뒤 시.도회장이 임명토록 하고 있다.
한편 경북생체협은 이같은 사무처장 인사문제가 말썽을 빚자 22일 이사회를 다시 열고 신임 사무처장 문제를 매듭짓기로 해 이사회 결과가 주목된다.
정인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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