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을 대신해 제8구단으로 프로야구에 참여하는 SK가 팀 명칭을 SK 와이번스(Wyverns)로 정하고 25일부터 시범경기에 출전한다.
SK는 창단 감독으로 강병철 전 한화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SK는 24일까지 선수단 구성을 마치고 31일 워커힐호텔에서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SK 팀 명칭 와이번스는 '비룡(飛龍)'이라는 뜻으로 날개와 두 다리, 화살촉 모양의 꼬리가 달린 상상의 동물이다.
사내외 공모에 응모한 9백여개의 후보명칭 가운데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21세기를 준비하는 초일류 기업의 위상을 반영한 이름인 와이번스가 최종 선정됐다고 SK는 설명했다.
SK 와이번스 초대 사장에 내정된 안용태 창단준비팀장은 "지금까지 롯데와 한화감독을 맡으며 2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어낸 강병철감독의 풍부한 현장경험과 인화를 중시하는 지휘 스타일이 SK 그룹 이미지에 적합하다고 판단돼 초대 감독으로 선임했다"면서 "그동안 쌍방울 선수들을 맡아 지도해온 김준환감독은 수석코치로 기용했다"고 말했다.
SK는 새로운 코치진은 강감독과 김수석코치가 논의해 결정할 것이며 인천구장은 현대와 나눠쓰지 않고 독점 사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안팀장은 "쌍방울 소속 선수들은 가능한 한 인수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신인우선지명권 2년보장과 가입금 문제는 계속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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