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18세기의 문인 이덕무는 지독한 책벌레였다. 가난과 서얼의 굴레속에서 평생을 산 그는 추운 겨울밤 홑이불만 덮고 자다 견디지 못해 논어를 병풍삼아 두르고 한서를 잇대어 덮을 정도로 책을 많이 읽고 책을 가까이 한 학자였다. 가난과 신분의 질곡을 책을 읽고 자신을 채찍질하며 견뎌낸 그는 방대한 저작을 남겼고 맑은 삶을 살려 애썼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의 글과 삶에 감명을 받은 한문학자 정민이 세상살이의 이치, 자연의 아름다움, 군자의 면모, 책 읽는 즐거움 등에 관해 이야기한 책이다. 열림원 펴냄, 300쪽, 8천원.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