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주당 대구시지부 직능단체 집중 공략

민주당 대구시지부가 직능단체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간담회 형식을 통해 각 직능 단체와 관련된 정부 정책을 홍보하는 동시에 이들의 현안을 적극 수렴함으로써 당소속 후보들에 대한 지지 분위기를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결국 후보 개개인이 떠맡기 어려운 선거전의 틈새를 메우는 배후지원 행보인 셈이다. 게다가 한나라당 등 지역내의 다른 당이 이에 소극적인 상황과도 비교된다. 민주당으로선 열악한 당 지지기반을 감안할 경우 이를 서두르지 않을 수 없는 처지인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경북도지부 측도 이같은 공략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민헌 시지부사무처장은"총선 후보들 차원에서 관심을 쏟기 힘든 각종 단체들을 상대로 시지부가 간담회 등을 마련, 이들의 현안을 수렴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레 우리 당에 대한 지지기반을 넓힐 수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 시지부는 각종 여성단체나 모범택시운전사회 등 30여개 단체들을 상대로 한 간담회 일정을 금주중 확정, 내주부터 잇따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렴된 현안들에 대해선 정부정책으로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당에 건의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지부는 조만간 11개 선거구의 당 소속 후보들간 합동 기자회견을 마련, 위천단지 조성문제 등 표류중인 지역내 주요 공약사업의 추진 의지도 다지기로 했다.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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