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확장이 먼저인가, 피해 대책이 먼저인가'
조만간 착공을 앞두고 있는 포항공항 확장 공사가 '선(先) 대책, 후(後) 착공'을 요구하는 인근 주민들의 반대 움직임으로 난관에 부닥쳤다.
오는 2002년 완공 목표로 총 620억원이 들어가는 포항공항 확장 공사는 현 소형기 2대의 계류시설이 중형기 5대로 넓어지며, 공항청사와 주차장도 지금보다 3, 4배로 늘어난다.
그러나 공항 인근인 포항시 남구 동해면 주민들은 지난 18일 동해농협 회의실에서 주민 250여명이 모인가운데 '동해환경운동 모임'(집행위원장 이말술) 창립 총회를 갖고 공항확장 반대 등 지역 환경보호 운동을 적극 펴나가기로 결의했다.
'동해환경운동 모임'은 성명서를 통해 "주민피해에 대한 대책없이 진행되는 공항확장 공사를 즉시 중단하고 주민과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비행기 이.착륙 소음으로 학생들이 수업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등 수십년간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소음 피해 대책 요구 및 반대 운동을 적극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공항 관계자는 "공항이 확장된다하더라도 지금보다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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