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주알 고주알 민원

주택업체 부도 "전세금 날릴 판"

★영천시 금호읍 냉천리 포산아파트 남모(56)씨 등 전세 입주민들은 주택업자의 부도로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가 전세금도 못찾고 쫓겨나게 됐다며 아파트 주변에 '경매 절대반대' 등 현수막을 내걸고 각계에 진정하는 등 대책을 호소.

(주)포산주택이 지난 97년 12월 준공한 이 아파트는 총 69세대 1동으로 당초 25평형 39세대는 임대로, 31평형 30세대는 분양으로 입주자를 모집했다. 그러나 준공후 98년 2월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분양된 10여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수십세대 임대아파트가 모두 채권은행에 압류, 경매날자를 기다리는 상태라는 것.

입주민들은 대부분 형편이 어려운 서민들로 1천여만원에서 2천여만원의 전세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회사측은 부도난 이후에도 사장의 친인척을 내세워 빈 아파트를 계속 임대해 왔다는 것. (영천)

레미콘 공장 설립 반대 진정서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남천식(66.반대 추진위원장)씨 등 마을주민 154명은 "마을 주변에 레미콘 공장이 건립될 경우 분진.소음.진동은 물론 공장용지 개발에 따른 농업용수 고갈과 산사태 등이 우려된다"며 연서한 진정서를 지난 18일 군에 제출.

(주)삼성실업(대표 신요춘)이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산 70 일대 2만6천여평의 부지에 건평 1천700평 규모의 레미콘 제조공장을 설립키 위해 군위군에 창업신청서를 낸데 따른 것. (주)삼성실업은 지난해 9월에도 군위읍 대북리 일대에 레미콘공장을 설립 사업계획 신청서를 냈다가 주민 반발로 반려. (군위) 공공 수의사 감축 축산농 반발

★예천 지역 공수의가 절반으로 감축돼 축산농과 공수의들이 심한 반발.

예천군의 경우 지난해 까지만 해도 공수의 6명(국비 2명, 도.군비 4명)에게 1인당 월 49만원씩의 수당을 주고 가축질병 예찰, 검진, 방역활동 등을 해 왔는데 올해부터 국.도비 예산이 절반으로 줄어 공수의를 3명으로 감축했다는 것.

예천읍 남본리 공수의사 박모씨는 12개 읍.면에서 2만9천여두의 소를 사육, 6명의 공수의로도 예찰과 방역이 어려웠는데 공수의를 절반으로 줄이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군관계자는 "국.도비가 삭감돼 어쩔수 없이 공수의 수를 절반으로 감축했는데 군비 추경을 검토중이다"고 언급. (예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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