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충북, 강원 접경지역 개발이 가속화된다.
경북도는 영주와 강원도 영월, 충북 단양 등지에 산재해 있는 단종 유적지와 소백·태백산 국·도립공원 등 관광자원과 연계, 비운의 생애를 마감한 단종애사 유적지를 3개도가 공동 개발, 문화탐방 코스화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의근 경북지사 등 충북·강원 3개도 지사와 3도 접경지역 시장·군수는 22일 충북 단양군청에서 '중부내륙권 3도협력회'를 열고 '단종애사 탐방코스'개발 및 중부내륙광역권에 문경·예천·봉화와 강원도 원주를 추가, 개발키로 했다.
또한 충북도는 '중부내륙권 광역 관광벨트' 구축을 제안, 철도를 이용한 제천~영월~태백~봉화~영주~단양~제천~충주간 관광루트를 개발하고 유교문화·전통예술·충주호반·카지노·스키장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관광자원 개발을 제안, 합의했다.
또 강원도가 제안한 태백~영주간 구간중 넛재 구간의 상습 교통체증 해소 및 사고방지와 3도 관광지대의 개발 촉진을 위해 태백~경북 도계(17.3km), 석포~봉화(25.5km) 내륙국도를 4차로로 조기 확·포장할 수 있도록 건교부에 공동 건의키로 했다.
3개도는 경북도가 지난 1월 대구·경북개발연구원에 1억5천만원을 들여 용역의뢰한 '3도 접경지역 종합개발 계획'에 대한 중간보고를 받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3개도는 또 경북의 '2000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충북의 '2000년 청주 항공엑스포', 강원의 '2002 삼척 세계동굴박람회' 개최와 관련, 협조체제를 유지, 적극 지원키로 하고 경주엑스포에 '시·도 문화전시관' 참가 및 홍보를 지원키로 했다.중부내륙권 3도협력회는 지난해 3월 강원도 태백시에서의 첫 모임에 이어 이날 두번째 회의를 가졌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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