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마이애미 '안방불패'제동

LA 레이커스가 마이애미 히트의 연승 열기를 식혔다.

LA 레이커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에서 열린 99-2000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전날 개인 득점 1위에 오른 공룡센터 샤킬 오닐(28점.12리바운드)의 후반 활약으로 마이애미에 100대89로 역전승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서부컨퍼런스 태평양지구 선두 레이커스는 3연승하며 56승12패가 됐다.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1위로 5연승 중이던 마이애미는 42승24패가 되며 홈 13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마이애미는 알론조 모닝(33점.13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혼자서 오닐-브라이언트-라이스 3각 편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에 파울 트러블에 걸려 12점에 그친 오닐은 후반에서 16점을 넣어 게임당 평균 29.00점을 기록, 이날 샬럿 호네츠에 102대96으로 이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앨런 아이버슨(게임당 평균 28.91점)을 따돌리고 개인 득점 선두를 지켰다.또 올랜도 매직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86대84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경기종료 12초전 대럴 암스트롱(20점)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시카고 불스에 88대86으로 승리, 3연패에서 벗어났다.

클리블랜드 케벌리어스는 숀 켐프와 레이먼드 머레이(이상 17점)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휴스턴 로케츠를 98대85로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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